버버리 위크앤드 우먼 [Burberry Weekend for Women]

버버리 위크앤드 우먼 [Burberry Weekend for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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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7년 발매된 향수로,

Nathalie Lorson이 조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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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탑노트: 목서초, 만다린 오렌지, 세이지

미들노트: 바이올렛 루트, 아이리스, 넥타린, 피치 블라썸, 로즈힙, 레드 시클라멘, 블루 히아신스

베이스노트: 샌달우드, 머스크, 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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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가 느꼈을 때 버버리 우먼의 향은 바람의 향기에요. 

넓은 초원이 연상되고(풀향이 좀 있어요.) 거기 제가 혼자 서 있는 데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부는 그런 느낌이요.

도회적이지 않고 시골스럽고 자연이 떠오르고 들판이 떠오르는 그런 향이에요.

그래서인 지 편안하고 캐주얼합니다.

어쩐지 저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 향수를 쓴 뒤로는 다른 향수에 손이 안 가네요. 

아마도 버버리 위크앤드 우먼에 정착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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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옷을 입고는 다시 걸어두고 까먹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입을까 싶어서 꺼내는데 얼핏 차가운 향이 느껴져요. 

뿌린 지 시일이 꽤나 지났을텐데 아직도 향이 남아있다니....

지속력이 죽이네요. 

오드퍼퓸이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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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버버리 위크앤드 우먼은 제 남동생이 쓰는 향수이기도 해요.

생일날 '무슨 향수 사줄까?' 했더니 버버리 위크앤드 우먼 사달래요. 

???

여자 향수인데?

제 남동생 말이, 자기는 오드퍼퓸을 갖고 싶어서 검색했데요. 

근데 오드퍼퓸은 죄다 여자 향수더라네요?

검색된 향수 중에 버버리 위크앤드 우먼이 있었는데,

저한테서 나던 향은 남자가 써도 괜찮을 것 같은 향이어서

자기가 쓰고 싶으니 생일 선물로 사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100ml 사줬어요. 

남자가 써도 좋을만큼 중성적인 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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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차가운 향이에요.

카보틴만큼 차갑지는 않지만 상당히 차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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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샤프하고 엣지있는 향이에요. 

(차갑다, 중성적이다라는 느낌과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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