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캔들 미드서머나잇 + 원위드네이처 사해 배쓰 솔트 + 나우푸드 아틀라스 시더 오일 (삼나무 오일)

안녕하세요, 앙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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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것은 뭐든 지 좋아하는 저, 앙마가 양키 캔들 라지자를 사보았습니다. 향이 아주 다양했는데 한참 고민하다가 미드서머나잇을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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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서머나잇~ 한여름밤~ 이라는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전 한여름밤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초등학교 때 이모, 외삼촌이 근처 아파트에 살았는데 한여름밤에 이종사촌, 외사촌 애들끼리 밖에 우르르 몰려 다니면서 자전거 타고 놀곤 했죠. 아무 근심 걱정 없는 행복한 유년기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기분좋은 한여름밤의 추억이에요. 지금도 한여름밤을 몹시 좋아해서 한여름밤엔 집근처를 쏘다니며 산책을 하고 싶어져요. 그럼 한여름밤의 향이 어떤지 맡아 볼까요?

로켓배송으로 심지어 일요일에(!) 도착 했어요.

뽁뽁이와 에어백으로 잘 싸서 보내셨네요.

제 손과 비교해 보세요. 양키 캔들 라지자는 정말 크죠?

주의사항이 영어로 적혀 있어요. 열에 강한 표면에 올려 사용하라고 되어 있고, 초가 조금 남아 있을 때 불을 붙이면 유리가 깨질 수 있다고 적혀 있네요.

뚜껑을 열어서 향을 맡아보니 어? 뭔가 이건 아니다 싶네요. 너무 남자 냄새가 나요. 남자 스킨 냄새가 너무 지독해요. 향을 잘못 고른 것 같아요. 

굉장히 묵직하고, 불쾌한 남자 냄새가 나네요. 이를 어쩌나~

안에 금 간거 보이시나요? 오다가 약간 충격을 받은 걸까요? 유리 내부에 균열이 좀 보입니다. 유리 내부에 실금이 가 있어요. 그렇지만 사용에 무리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넘어 갑니다. 좋은 게 좋은 거~

욕조 옆에 요렇게 놓아 두었어요. 왼쪽은 원위드네이처 사해 배쓰솔트이고 오른쪽은 바디샵 아로마자에요. 바디샵 아로마자는 대학 시절에 샀던 거에요. 참 오래 쓰고 있네요. 요새는 바디샵에서 아로마 테라피 용품 안 팔더라구요? 제가 대학 다닐 때는 바디샵에서 아로마 용품을 팔았어요. 라벤더 오일, 로즈마리 오일, 일랑일랑 같은 오일도요. 

열에 강한 표면 위에 놓고 사용하라고 되어 있던데 욕조는 열에 강한 표면이 맞을까요? 아닐까요? 좀 헷갈리지만 일단 사용해 보기로 합니다.

 

오른쪽 바디샵 아로마자에는 물을 약간 붓고 거기다 나우푸드의 아틀라스 시더 오일 (삼나무 오일)을 세 방울 떨어뜨려 줬어요. 삼나무 오일은 시트러스도 아닌데 참 상큼합니다. 뭔가 쿰쿰한 나무 냄새를 예상하며 (호기심으로) 샀는데 뜻밖에 아주 산뜻한 향이네요.  

어엇? 막상 불을 붙여서 양초를 태우니 불쾌한 남자 냄새는 안 나고 농염하고 신비로운 머스크향이 나요. 묵직한 가운데 샤프함도 올라와요. 불쾌한 남자 스킨 냄새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블랙체리와 함께 미드서머나잇이 양키 캔들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라더니 그 이유를 알겠네요.

원위드네이처의 사해 배쓰 솔트입니다. 사해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하기로 유명하죠. 아이허브에서 주문했어요. 

사해 배쓰 솔트를 목욕 물에 두 컵 부어 주었어요.

라벤더향 배쓰 솔트 + 아틀라스 시더 오일(삼나우 오일) + 양키 캔들 미드서머나잇이 어우러져 기분좋은 향이 났어요. 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욕조에 물 받아서 몸 담그는데 힐링이 많이 되요. 2시간 가까이 사해 배쓰 솔트 푼 물에 몸 담갔더니 피부도 좋아졌네요. 특히 저는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두피염이 있어서 많이 가려운 편인데 사해 소금물에 몸 담그고 많이 좋아졌어요. 눈썹쪽에 인설이라고 각질 일어나고 그랬는데 목욕 후에 인설이 다 사라졌네요. 그리고 물에 몸 담그고 있는 동안 시드물 달팽이 시트 마스크도 해 주었는데 얼굴 피부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워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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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두피염 있는 분들 사해 배쓰 솔트 추천합니다. 이거 효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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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도 피곤하고 지쳐있을 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 보세요. 기분이 한층 좋아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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