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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

<네비우스 그룹(Nebius Group)>: AI 혁신의 숨은 조력자

by 붉은앙마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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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지금, AI 인프라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네비우스 그룹(Nebius Group)입니다. 이 기업은 AI 기술의 핵심 동력인 고성능 컴퓨팅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의 숨은 조력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네비우스는 과연 어떤 매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걸까요? 함께 그 비결을 탐험해 보시죠!

 

얀덱스에서 네비우스로: 파란만장한 여정

네비우스 그룹의 이야기는 단순한 스타트업의 성공담이 아닙니다. 이 회사는 원래 러시아의 인터넷 거인 얀덱스(Yandex N.V.)의 일부로 2011년 나스닥에 상장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얀덱스는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며 검색 엔진과 다양한 기술 서비스로 명성을 쌓았죠. 하지만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으로 인해 얀덱스는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러시아 내 자산을 매각하고 국제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그 결과, 2024년 7월 얀덱스 N.V.는 네비우스 그룹으로 이름을 바꾸고 AI 인프라에 올인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핀란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죠. 이 과정에서 창립자 아르카디 볼로즈(Arkady Volozh)가 다시금 리더십을 발휘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얀덱스의 화려한 과거를 뒤로하고, 네비우스는 AI라는 미래를 향해 과감히 나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AI 인프라의 게임체인저: 네비우스의 강점

네비우스 그룹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연 그들의 AI 중심 클라우드 플랫폼에 있습니다. 이 회사는 고성능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모델의 학습, 조정, 실행을 지원합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GPU, 예를 들어 H200과 블랙웰(Blackwell) 시리즈를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고 자부합니다. 2025년 말까지 72개의 블랙웰 울트라 GPU로 구성된 인스턴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그 야심이 엿보입니다.

 

네비우스의 강점은 단순히 하드웨어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들은 ‘풀스택’ 접근법을 통해 GPU 클러스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자 도구를 통합적으로 제공합니다. 이는 AI 개발자들이 복잡한 인프라 관리 없이 핵심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네비우스 AI 스튜디오(Nebius AI Studio)는 머신러닝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지원하며, 데이터 주석부터 모델 배포까지 원활한 워크플로우를 제공합니다. 이런 통합적 접근은 AI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기업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글로벌 확장과 투자 유치: 네비우스의 야심찬 행보

네비우스는 단순히 기술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핀란드에서 시작한 데이터센터는 이제 미국(캔자스시티, 뉴저지), 유럽(파리), 그리고 중동까지 확장되었습니다. 2025년 말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100메가와트로 늘리고, 장기적으로 300메가와트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는 AI 워크로드의 폭발적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입니다.

 

이런 확장을 뒷받침하는 건 막대한 자본입니다. 2024년 말, 네비우스는 엔비디아, 액셀(Accel), 오비스 인베스트먼츠(Orbis Investments) 등으로부터 7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또한, 제프 베조스의 투자 회사인 베조스 익스페디션스(Bezos Expeditions)가 네비우스의 AI 데이터 사업 톨로카(Toloka)에 7200만 달러를 투자하며 힘을 보탰죠. 이런 대규모 투자는 네비우스가 AI 인프라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자금적 기반을 제공합니다.

 

톨로카, 트리플텐, 아브라이드: 네비우스의 다각화 전략

네비우스는 AI 인프라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주목받습니다. 톨로카 AI는 생성 AI(Gen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며, 데이터 주석과 모델 평가를 통해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입니다. 트리플텐(TripleTen)은 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에드테크 플랫폼으로, AI와 IT 전문가를 교육해 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죠. 또한, 아브라이드(Avride)는 자율주행 차량과 배달 로봇 기술을 개발하며, 현대, 우버이츠, 그럽허브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비우스는 클릭하우스(Clickhouse)라는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기업에 28%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회사의 가치는 약 60억 달러로 평가됩니다. 이런 다각화된 사업 구조는 네비우스가 단순한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넘어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재무 성과와 시장 전망: 빛과 그림자

네비우스의 재무 성과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매출은 43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66% 증가했습니다. 2025년 1분기에는 매출이 5530만 달러로 385% 성장했으며, 연간 매출 추정(ARR)은 2025년 말 7억 5천만~1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네비우스는 아직 수익성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2025년 1분기 조정 EBITDA는 -6260만 달러로,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높은 자본 지출(CapEx)로 인해 현금 흐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죠. 일부 분석가는 네비우스의 주가가 프리미엄 밸류에이션(기업가치/매출 비율 14.7배)에 거래되고 있어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A 데이비슨과 BWS 파이낸셜 같은 애널리스트들은 매수 등급과 함께 50~60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네비우스의 미래: AI 시장의 다크호스?

네비우스 그룹은 AI 인프라 시장에서 기존의 거대 클라우드 기업(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과 경쟁하며, 코어위브(CoreWeave) 같은 신흥 강자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장, 그리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는 네비우스를 AI 시장의 다크호스로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2025년 3월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블랙웰 울트라 AI 팩토리 플랫폼의 조기 채택자로 선정된 점은 네비우스의 기술적 우위를 보여줍니다. AI 개발자들에게 최첨단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며, 네비우스는 ‘AI 민주화’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죠. 이 회사가 목표로 하는 2025년 말 EBITDA 흑자 전환과 매출 10억 달러 돌파는 충분히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결론: AI의 미래를 여는 열쇠

네비우스 그룹은 AI 인프라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얀덱스의 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을 지원하는 풀스택 플랫폼으로 거듭난 이 회사는, 기술력과 자본, 그리고 비전을 모두 갖춘 강자입니다. 물론 높은 자본 지출과 수익성 문제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지만, 네비우스의 성장 잠재력은 이를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AI가 산업과 일상을 재편하는 이 시점에서, 네비우스 그룹은 단순한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아니라 AI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그리고 AI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지 기대가 됩니다. 이 다크호스의 비상에 주목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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