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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리

<삿포로> 여름, 시원한 매력에 빠져드는 7가지 여행지 추천

by 붉은앙마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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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의 심장, 삿포로. 겨울의 눈 축제로 유명하지만, 여름의 삿포로는 선선한 기후와 푸른 자연, 활기찬 축제가 어우러져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평균 기온 22도 안팎으로 더위 없이 쾌적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삿포로는 도시와 자연, 미식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이번 여름, 삿포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아래 7곳의 관광지를 꼭 방문해보세요. 각 장소는 독특한 매력으로 당신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1. 오도리 공원: 여름 축제의 중심지

삿포로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오도리 공원은 여름철 삿포로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1.5km에 달하는 이 공원은 푸른 잔디와 화려한 분수, 그리고 계절마다 다른 이벤트를 자랑합니다. 여름에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열리는 삿포로 여름 축제의 메인 무대로 변신합니다. 특히, 공원 곳곳에 들어서는 비어가든은 현지 맥주와 야키소바 같은 길거리 음식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낮에는 거리 공연과 활기찬 분위기를, 밤에는 삿포로 TV 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공원의 야경을 감상해보세요. 도보로 JR 삿포로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2. 모이와 산: 낭만적인 야경과 자연의 품

삿포로의 남서쪽에 자리 잡은 모이와 산은 해발 531m의 전망대에서 도시의 360도 파노라마를 선사합니다. 여름밤, 로프웨이와 미니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반짝이는 삿포로의 야경이 펼쳐집니다. 일본 신삼대 야경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커플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낮에는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인근의 모이와 산 로프웨이 스테이션 근처에서 간단한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 선선한 산바람과 함께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3. 조잔케이 온천: 여름에도 따뜻한 휴식

삿포로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조잔케이 온천은 여름철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도요히라 강 계곡에 자리 잡은 이 온천 마을은 나트륨 염화물 온천수로 유명하며, 류머티즘 완화와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에는 푸른 숲과 계곡의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6월부터 9월까지 조잔케이 다이이치 료테이루 쇼야마테이에서 운영하는 ‘모리노 백일빙’ 카페에서는 홋카이도산 식재료로 만든 빙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래프팅 같은 액티비티도 가능해 온천과 모험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4. 비에이: 자연의 캔버스, 청의 호수와 꽃밭

삿포로에서 기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비에이는 여름철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입니다. 특히 ‘청의 호수(아오이이케)’는 에메랄드빛 물색과 하얀 자작나무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여름이면 호수 주변의 푸른 숲이 더욱 선명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사랑받습니다. 또한, ‘사계채의 언덕’에서는 알록달록한 꽃밭이 펼쳐져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홀로 우뚝 선 나무로 유명한 ‘크리스마스 트리’ 포토 스팟도 놓치지 마세요. 비에이는 렌터카로 방문하면 더욱 편리하며, 삿포로에서 당일치기 투어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5. 마루야마 공원과 동물원: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 체험

마루야마 공원은 삿포로 도심에서 가까운 자연 휴식처로, 여름에는 푸른 나무와 꽃으로 가득합니다. 공원 내 마루야마 동물원은 여름철 7~8월에 ‘밤의 동물원’ 이벤트를 열어 야행성 동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얕은 물놀이 시설도 인기 만점입니다. 공원 옆에 위치한 홋카이도 신사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여름철에는 신록이 우거져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지하철 마루야마코엔 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6. 니조 시장: 해산물 천국에서 미식 탐방

삿포로의 미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니조 시장을 방문하세요. 오도리 공원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이 시장은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합니다. 여름철에는 제철 성게알과 오징어를 맛볼 수 있는 가이센동(해물덮밥)과 초밥이 특히 인기입니다. 약 200개의 가게가 모여 있어 해산물뿐만 아니라 홋카이도산 멜론 같은 과일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점심시간 이후 문을 닫는 가게도 많으니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장 내 레스토랑에서 현지 요리를 맛보며 삿포로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7. 모에레누마 공원: 예술과 자연의 조화

삿포로 시내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모에레누마 공원은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가 설계한 예술적인 공원입니다. 여름에는 ‘모에레 비치’라 불리는 얕은 물놀이 공간이 아이들에게 인기이며, 밤에는 ‘바다의 분수’에서 펼쳐지는 조명과 물의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있어 넓은 부지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푸른 잔디와 독특한 조형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가족, 친구, 연인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여행 팁: 삿포로 여름 여행을 더 즐겁게

삿포로의 여름은 선선하지만,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10도까지 내려갈 수 있으니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세요. 특히 산이나 해변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방수 재킷과 편한 신발도 필수입니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어 JR 삿포로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버스, 노면전차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관광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여름 축제 기간에는 오도리 공원의 비어가든이 카드 결제만 가능하니 현금과 카드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삿포로의 여름은 자연과 문화,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오도리 공원의 활기찬 축제, 모이와 산의 낭만적인 야경, 조잔케이 온천의 따뜻한 휴식, 비에이의 신비로운 자연, 마루야마 공원의 여유, 니조 시장의 미식, 그리고 모에레누마 공원의 예술적 감성까지. 이 7곳을 방문하며 삿포로의 다채로운 매력을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이번 여름, 삿포로에서 청량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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