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픽션

일론 머스크네 이야기 - 관심사를 발전시켜 나가라

by 붉은앙마 2023. 9. 25.
반응형
반응형

01
일론 머스크와 메이 머스크 

 

 

 

메이 머스크의 자서전을 매우 재밌게 읽었는데

최근에는 월터 아이작슨이 쓴

일론 머스크 전기도 읽었다.

 

 

 

 

 

매우 인상적인 부분 중에 하나가

메이 머스크가 자녀들을 양육한 방식이다.

헬리콥터맘이 되어 자녀가 입학할 

좋은 학교의 입학 원서를

깨알같이 대신 써 주며 키운게 아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관심사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독려했다. 

 

 

 

 

 

일론 머스크는 어릴 때부터 

로켓에 관심이 많았다. 

일론 머스크 스스로 

어릴 때 손가락을 잃지 않고 

자란 것이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온갖 물질로(수영장의 염소나 엔진 오일 같은 거)

장난감 로켓을 쏘아 올렸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공상과학 소설을 즐겨 읽고

더글라스 아담스의

히치하이커 책을 보며 킬킬 거리고

컴퓨터 매거진을 보고

코딩을 배워서 게임을 만들며 자랐다.

 

 

 

 

 

대학에선 물리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물리학은 어릴 때부터의 관심사였고

경영학을 배운 이유는

경영학 학위가 없으면

과학을 배우더라도

결국 경영학 학위를 가진

보스 밑에서 일하게 될까봐 두려워서라고 한다.

일론은 자신이 누구 밑에서 일 하는게 

성격에 맞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공학에 대한 관심사를 발전시켜 나가다가

전기차에 흥미를 느껴

함께 전기차를 만들 사람들을 찾게 되었다.

초기 단계의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를 발견하고

처음에는 투자자이자

이사 중 한 명으로 합류한다. 

 

 

 

 

 

 

메이 머스크의 양육 방침 덕분에

일론 머스크, 킴발 머스크, 토스카 머스크

삼 남매는 자유롭게

자신들의 관심사를 발전시켜 나갔다.

 

 

 

 

 

킴발은 어릴 때부터 음식을 좋아했고(foodie)

좀 자라서는 자신이 직접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겠다고 자처했다.

식료품 가게에서 쇼핑하는 것도 즐겼다고 한다.

나중에 일론과 함께

Zip2라는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창업하고

회사를 매각한 후에 번 돈으로

프랑스 요리 학교에서 요리를 배우고

The Kitchen이라는 레스토랑을 창업한다.

농장에서 레스토랑으로

식재료가 바로 오는 시스템이다. 

학생들에게 농업을 가르치는

비영리 조직 Big Green을 운영하고

Square Roots라고 도심에서 

재활용 컨테이너를 이용한

스마트 농업 회사도 설립한다.

 

 

 

 

 

토스카 머스크는 

어릴 때부터 연기, 무용, 음악에 관심을 보이며

항상 영화를 사랑했다고 한다. 

토스카는 결국 커서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을

영화로 제작하는 

Passionflix를 창업한다.

 

 

 

 

 

머스크네 삼 남매는 이렇게 모두

어릴적부터 자신들의 관심사를 발전시켜

창업에 성공했다. 

삶에 대한 이런 접근 방식이

나에게는 아주 신선하게 느껴진다.

 

 

 

 

 

나도 어릴 때부터의 관심사가 있었지만

그걸 발전시켜 나가진 못했다.

왜냐면 그렇게 하는 것이

부질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어차피 자라서

나의 관심사와는 무관하게

사회가 요구하는 것에 

나 자신을 끼워 맞춰서 

살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메이 머스크와

일론 머스크의 책을 읽으니

나도 나의 관심사를 발전시키며

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나의 관심사는 뭐지?

번역가로 살고 있기 때문에

영어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에 관심이 많은데

영국의 RP 액센트를 좋아한다.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 중에

영국과 미국을 특히 좋아해서

영국과 미국의 문화를 배우는 것도 재밌다.

영어 외에 나의 관심사는

크게 분류하자면

돈(Money)과 건강(Well-being)인 것 같다.

돈과 관련해서는

미국 주식과 연금 보험에 관심이 있다.

건강과 관련해서는 

예방 의학과 영양에 특히 관심이 많다.

 

 

 

 

 

나도 머스크네 아이들처럼

나의 관심사를 발전시켜볼까?

그렇게 하는데 블로그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관심 분야의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또는 어떤 의문점에 대해서

리서치를 해야지. 

근데 열심히 리서치를 해서

나 혼자만 보면 아깝잖아?

그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해야겠다.

난 장기 기억 용량이 별론데

나중에 블로그 게시물을

다시 읽어볼 수도 있고

블로그를 통해 

나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 지도 모른다.

반응형

'논픽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얼 스토리 콜렉션]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0) 2020.09.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