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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패션&주얼리

바세린 립밤, 입술의 든든한 수호자일까? 안전성 팩트체크!

by 붉은앙마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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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세린(Vaseline)은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보습의 대명사입니다. 특히 유니레버에서 나온 바세린 오리지널 제품은 페트롤라툼 100%로 구성된, 그야말로 ‘클래식’한 아이템이죠. 입술이 건조해 갈라질 때 바세린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과연 이 제품을 립밤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할까요? 특히 페트롤라툼의 발암물질 논란과 유니레버의 ‘3중 정제’ 주장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겠습니다. 입술에 바르는 제품인 만큼,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고려해 평가해 드릴게요!

바세린 오리지널, 어떤 제품인가요?

바세린 오리지널은 석유에서 추출한 페트롤라툼(petroleum jelly)을 주성분으로 하는 보습 제품입니다. 1859년 로버트 체스브로가 석유 찌꺼기의 피부 치유 효과를 발견하며 개발한 이래, 160년 넘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왔죠. 유니레버는 이 제품을 핸드크림, 바디로션, 립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특히 립밤 대용으로 사용할 때는 입술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입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세린 오리지널은 무향, 무색의 꾸덕한 젤리 제형으로, 입술에 바르면 미끄럽고 촉촉한 느낌을 주죠. 가격도 100ml 기준 3,000~4,000원대로 가성비가 뛰어나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입술은 피부보다 얇고 민감한 부위인데다, 바세린을 바른 뒤 음식이나 물을 먹으며 소량 섭취될 가능성이 있으니, 성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피할 수 없는 주제입니다.

페트롤라툼과 발암물질 논란, 진실은?

바세린의 주성분인 페트롤라툼은 석유를 정제해 만든 탄화수소 혼합물입니다. 문제는 정제 과정에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같은 불순물이 잔류할 가능성인데요. PAHs는 숯불고기, 담배 연기 등에서도 발견되는 물질로,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페트롤라툼을 발암성 ‘1B’ 등급으로 분류하며, 화장품에 사용할 경우 PAHs를 완전히 제거한 고도로 정제된 상태여야 한다고 규제합니다. 반면, 한국과 미국은 이에 대한 별도 규제가 없어 논란의 여지가 있죠.

 

2011년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PAHs 노출은 DNA 손상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2015년 뉴욕 롱아일랜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PAHs-DNA 결합물이 유방암 발생률을 50% 높인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이런 연구들 때문에 바세린을 입술에 바르는 것이 과연 안전한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거예요.

유니레버의 3중 정제, 믿어도 될까?

유니레버는 자사 바세린 오리지널 제품이 3중 정제 과정을 거쳐 순도 100% 페트롤라툼만 사용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암성 불순물이 제거되어 인체에 안전하다는 거죠. 실제로 유니레버는 140년 이상 바세린을 생산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품질 관리로 신뢰를 얻어왔습니다. 미국 국립아토피협회도 바세린의 안정성을 인정하며 보습제로 추천한 사례가 있죠.

 

하지만 완벽한 정제가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PAHs 같은 불순물을 100% 제거하려면 매우 정밀한 공정이 필요하며, 이를 모든 제품에서 일관되게 보장하기는 쉽지 않다는 거예요. 게다가 한국에서는 페트롤라툼의 유해 성분에 대한 규제가 느슨해, 소비자들이 제조사의 주장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니레버의 3중 정제 공정이 신뢰할 만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제3자 검증 데이터가 부족해, 완전히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립밤으로 사용할 때의 장점

그렇다면 바세린 오리지널을 립밤으로 사용할 때의 장점은 뭘까요? 먼저, 뛰어난 보습력이 돋보입니다. 페트롤라툼은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고, 입술의 갈라짐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날씨나 에어컨 바람에 시달리는 입술에 즉각적인 촉촉함을 선사하죠. 병원에서도 입술이 심하게 갈라졌을 때 바세린을 처방할 정도로, 보습과 보호 효과는 입증된 셈입니다.

 

또한, 바세린은 무향, 무색이라 향료나 색소에 민감한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일반 립밤은 향료나 히알루론산, 시어 버터 같은 추가 성분을 포함해 자극을 유발할 수 있지만, 바세린 오리지널은 단순한 성분으로 이런 위험을 줄입니다. 가격 대비 양도 많아, 소량만 발라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죠.

단점과 주의할 점

하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첫째, 바세린은 입술에 수분을 공급하는 대신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는 방식이라, 장기적으로 입술 자체의 보습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둘째, 꾸덕한 제형 때문에 바르고 나면 기름진 느낌이 강하고, 미끄러운 질감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특히 화장 전 립밤으로 사용하면 립스틱 발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입술에 바른 바세린이 음식이나 물과 함께 소량 섭취될 가능성이 문제입니다. 비록 소량이라 해도, 정제가 덜 된 페트롤라툼에 PAHs가 포함되어 있다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죠. 또한, 바세린을 코 안쪽이나 눈 주변에 바르는 건 권장되지 않습니다. 폐로 흡입되거나 눈에 들어갈 경우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대안은 있을까?

바세린의 발암물질 논란이 불안하다면, 대안으로 식물성 성분 기반의 립밤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츠비(Burt’s Bees)는 밀랍과 호호바 오일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며, 인공 성분을 배제해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니베아나 유리아쥬 같은 브랜드도 보습력과 안전성을 겸비한 립밤을 제공하죠. 이런 제품들은 바세린보다 가벼운 질감과 다양한 향으로 사용감이 좋을 수 있습니다.

 

만약 바세린을 계속 사용하고 싶다면, 입술 외의 부위(손, 발, 팔꿈치 등)에 주로 사용하고, 입술에는 전용 립밤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섭취 가능성을 줄이면서 바세린의 보습 효과를 누릴 수 있죠.

결론: 바세린 오리지널, 립밤으로 괜찮을까?

유니레버의 바세린 오리지널을 립밤으로 사용하는 것은 보습력과 가성비 면에서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3중 정제 공정으로 발암물질이 제거되었다는 유니레버의 주장은 신뢰할 만한 브랜드 역사와 안정성 인증으로 어느 정도 뒷받침되지만, 완벽한 정제를 보장하는 객관적 데이터가 부족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특히 입술은 민감한 부위이고, 소량 섭취 가능성이 있으므로, 발암물질 논란에 민감한 분이라면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바세린을 립밤으로 사용할 때는 소량만 얇게 바르고, 음식을 먹기 전 입술을 닦아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또는 바세린을 입술 외 부위에 활용하고, 입술에는 식물성 립밤을 사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천드려요. 결국, 바세린은 입술의 든든한 수호자가 될 수 있지만, 사용법과 빈도에 따라 그 안전성이 달라질 수 있답니다.

 

바세린 오리지널의 보습 마법에 끌린다면, 약간의 주의와 함께 촉촉한 입술을 유지해보세요.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불안이 남는다면, 다양한 대안 립밤으로 갈아타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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