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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 <위키드: 포굿> 감상평

by 붉은앙마 2025.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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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시티에서 피어난 우정

마지막 마법: <위키드: 포 굿> 감상평

 

 

 

영화 <위키드: 포 굿(Wicked: For Good)>은 전편에서 펼쳐진 초록 마녀 엘파바와 착한 마녀 글린다의 숙명적인 우정 이야기가 마침내 거대한 결말을 맺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뮤지컬 영화를 넘어, 사회적 편견과 권력의 진실을 깊이 있게 다루며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후편의 매력을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뒤바뀐 운명의 소용돌이, 두 마녀의 대척점

 

 

<위키드: 포 굿>은 엘파바(신시아 에리보)가 '사악한 마녀'로 낙인찍히고,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가 '착한 마녀'로서 오즈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극명하게 대립하는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 진실을 좇는 엘파바: 세상의 시선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된 엘파바는 오즈의 마법사(제프 골드블럼)와 마담 모리블(양자경)이 만들어낸 거짓과 선동에 맞서 싸우는 공공의 적이 됩니다. 그녀는 어둠 속에서 마법을 사용하며 동물들을 해방시키려 하고, 오즈를 떠나지 못하도록 그들을 설득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고독한 투쟁을 이어갑니다. 그녀가 비상하는 모습은 세상의 억압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리더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 속마음이 무너지는 글린다: 화려한 드레스와 대중의 환호 뒤에 숨겨진 글린다는 마법사와 모리블의 계략에 동조하며 끊임없이 내면의 갈등을 겪습니다. 노래 "The Wizard and I"에서 드러났던 순진한 열망이 현실의 비정한 권력 앞에 무너지는 서글픈 처지는 특히 글린다의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듭니다.

 


 

오즈의 숨겨진 진실과 고전과의 연결고리

 

 

이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의 고전적인 서사에 깊숙이 파고들어, 우리가 알던 이야기의 '이면'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플롯을 제시합니다.

  • 마법사의 가면 뒤편: 마법사가 사실은 아무런 마법 능력이 없는 평범한 인간이며, 지도자를 원하는 오즈 사람들의 욕망을 이용해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집니다. 그의 '설교' 같은 대사는 관객에게 세상의 본질과 대중 선동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씁쓸한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 도로시의 등장과 운명의 시작: 캔자스에서 토네이도를 타고 오즈에 도착한 한 소녀, 바로 '도로시'의 등장은 두 마녀의 운명뿐 아니라 오즈 전체의 운명을 영원히 바꿀 톱니바퀴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도로시의 집이 엘파바의 동생 네사가 깔려 죽는 비극을 초래하는 과정,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아는 양철 나무꾼겁쟁이 사자의 탄생 비화가 엘파바와 글린다를 둘러싼 사건 속에서 자연스럽게 엮여 들어가는 전개는 원작 팬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감동적인 클라이맥스: 영원히 기억될 우정의 노래

 

 

<위키드: 포 굿>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두 마녀가 대립과 갈등을 넘어 결국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하는 우정의 서사에 있습니다.

 

  • 색채의 상징적 변화: 글린다가 엘파바를 떠올리게 하는 초록색에 둘러싸여 마법사의 악행을 무시하거나, 그녀의 심경 변화에 따라 의상의 색채가 핑크에서 파랑으로 바뀌는 등의 미장센은 두 사람의 우정의 상태를 시각적으로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 최고의 듀엣, "For Good": 중반부까지 쌓아 올린 모든 갈등과 감정선은 후반부, 특히 상징적인 듀엣곡 "For Good"에서 폭발적인 감동으로 응축됩니다. 이 노래는 두 사람이 서로의 삶에 얼마나 깊고 의미 있는 영향을 미쳤는지를 고백하며, 마침내 운명을 바꿀 선택을 마주하게 합니다. 이 감동적인 결말은 이 장대한 이야기를 가장 눈부시고 감동적인 방식으로 마무리하며, '착한 마녀'와 '사악한 마녀'라는 프레임이 사실은 사랑과 희생으로 완성된 진정한 우정의 증거였음을 깨닫게 합니다.

 

 

 

<위키드: 포 굿>은 화려한 볼거리와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뿐만 아니라, 진실, 권력, 그리고 자기희생적인 우정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2000년대 뮤지컬 명작의 완벽한 영화적 클라이맥스를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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